본문 바로가기
화장품 & 화학 제품/만들기

아토피에 좋은 자초 로션 만들기 만드는 법

by 화분선 2021. 4. 8.
반응형

아토피 완화를 위한 자초 로션을 만드는 법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토피에 좋은 자초 로션 만들기 만드는 법

이번 시간에는 아토피에 좋다는 '자초'를 활용하여 로션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초'는 '지치'라고도 불리는데 붉은 나뭇가지 같은 약재입니다. 예전에 맘 카페에서 획기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운고의 주 재료이지요.

제가 글을 쓸 때 사진을 많이 첨부해서 여러분들이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게으르기도 하고, 사진 찍는 것을 워낙 귀찮아라도 하고, 화장품 만들면서 까먹기도 해서 그렇게 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진을 많이 좀 찍으려고 노력은 했으나, 또 만들다가 까먹고 제대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

 

자초 로션 레시피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자초 로션 레시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초 로션을 만드는 설계도와 같은 것이지요. 아무래도 화학 작용이 발생하지는 않으니 이 비중과 비슷하면 됩니다. 아주 많이 만 차이나지 않으면 괜찮으니 너무 꼼꼼하게 계량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화분선, 자초 로션 레시피

수상층 정제수 67% 1675
유상층 자초 인퓨즈드 10% 250
오일 10% 250
올리브유화왁스 5% 125
첨가제 나이아신아마이드 2% 50
글리세린 5% 125
헥산디올 1% 25
합계 100% 2500

이 레시피의 특징은 자초 인퓨즈드 오일을 사용했다는 것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대표적인 미백 성분 입니다. 여름이 오고 있고, 또 둘째의 얼굴에 주근깨가 있어서 그것을 완화할 목적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보통 2%로 정도 사용을 합니다. 오일은 여러분의 피부에 맞게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요리유를 썼어요. ^^ 요리유는 카놀라유 대부분에 콩기름, 포도씨유 등을 섞어서 만든 오일입니다. 저희는 카놀라유를 요리에 쓰지 않아서 그냥 화장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초 로션 만드는 과정

제가 예전에 인퓨즈드 하는 방법을 말씀 드렸지요? 그 방법을 이용해서 자초를 인퓨즈드하는 것입니다.

 

자초 인퓨즈드
자초 인퓨즈드

 

유리병에 자초를 넣고 오일을 부어서 우려내는 것이지요. 이것도 사진을 두 방 찍어서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분명히 찍은 것 같은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자초를 인퓨즈드하면 성분이 우러나는 것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붉은색으로 오일이 변해요.

저는 이렇게 자초 인퓨즈드 오일과 일반 오일을 5:5 비율로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약재를 강하게 우려서 사용하면 효과가 좋을 수 있지만, 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사용하는 로션을 만드는 것이니 그 농도를 낮춘 것이지요.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를 맞춤
수상층과 유상층의 온도를 맞춤

 

위 사진은 물과 오일을 계량하고 교반 전에 온도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일은 온도가 빨리 오르고, 물은 천천히 오르기 때문에 물을 계량하여 먼저 핫플레이트에서 가열하고, 그 뒤에 오일을 계량하고 유화제인 올리브유화왁스를 넣었습니다. 오일 색깔이 붉은 것은 자초 인퓨즈드 오일을 넣어서 그렇고 아래 하얀 것은 올리브 유화왁스 입니다.

교반 온도는 65~70도 사이입니다. 오일과 물의 온도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딱 맞추지는 않아도 5도 이상 차이 나면 유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오일 계량
오일 계량

 

오일에 유화제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섞어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핫플레이트 위에서도 어느 정도 저어주어야

유화제가 잘 녹습니다. 유화제가 녹는 온도는 대략 60도가 넘어가면 녹기 시작합니다.

 

유상층과 수상층을 교반하기 직전
유상층과 수상층을 교반하기 직전

 

교반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 물은 가열을 한 상태이고, 오일을 가열하고 있습니다. 비열 차이 때문에 물은 온도도 늦게 올라가고 식는 것도 늦게 식습니다. 오일은 그 반대이고요.

 

오일과 유화제를 섞음
오일과 유화제 섞기

 

오일을 핫플레이트에 올려서 유화제와 섞어주는 작업입니다.

 

물과 오일을 유화하는 작업
유화물과 오일을 유화하는 작업

 

제가 작업하다가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해서 유화시키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지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유화가 완성된 사진입니다. 오일을 물에다가 부은 뒤에 블렌더를 사용하여 섞어줍니다. 유화를 시키는 것이지요. 유화가 안 되면 오일이 둥둥 떠다니는데 잘 섞어 주시면 이렇게 물과 오일이 섞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저는 2.5kg을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 로션을 유화하려면 작은 블렌더로는 안 됩니다. 도깨비방망이 같은 것으로 섞어주셔야 돼요.

 

자초로션 완성
자초 로션 완성품

 

짜잔~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색깔이 정말 예쁘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