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아토피 보습 수제 천연 로션 만들기 만드는 법 레시피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아토피에 좋은
보습력이 강한 로션 만들기 레시피입니다.
수제 로션 만드는 법은 제가 예전에 썼던 글에
자세히 설명을 드렸으니 레시피 자체에 집중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 화장품의 기본 원리와
만드는 방법 자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응용 레시피는 화장품의 기본을 알면
피부 상태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서 만들 수
있어서요.
그럼 오늘은 왜 레시피를 주제로 글을 쓰느냐?
왠지 글을 좀 편하게 쓰고 싶어서요. ^^;
가끔 이런 주제로 글을 쓰는 것도 괜찮지
싶어서요. 또 제 글이 여러분에게 영감이 되어서
정말 좋은 레시피를 여러분들이 만드실 수도
있고요. (비겁한 변명일까요? ^^;)
이 아토피용 보습 로션 레시피는 예전에 만들었던
것입니다. 화장품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을 때
말이지요.
사실 저는 화장품의 성분에 신경을 쓰고, 만들게 된
계기가 제가 아토피로 인해서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토피로 인해서 이런저런 트러블이 피부에 많이
일어나고, 극건성으로 고생을 많이 해서
화장품을 만들어 쓰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화장품을 만드는 초창기에 아토피에 좋다는
것들을 이것저것 찾아보았고 그것을 토대로
만들었던 레시피입니다.
예전에는 화장품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고,
취미 생활이어서 이런저런 시도들을 많이 했고
좋은 재료들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화장품 만드는 것이 취미 생활
이라기보다는 그냥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서
만들어 쓰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요즘에는 이렇게 정성 들여서
만들지 않습니다.
아토피 보습 로션 레시피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레시피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화분선 아토피 보습 수제 로션 레시피>
수상층 | 정제수 | 65% | 325 |
유상층 |
자초 올리브 오일 | 3% | 15 |
동백 오일 | 3% | 15 | |
스윗아몬드 오일 | 5% | 25 | |
달맞이꽃 종자유 | 5% | 25 | |
아보카도 오일 | 4% | 20 | |
올리브유화왁스 | 5% | 25 | |
첨가제 |
세라마이드 | 3% | 15 |
글리세린 | 5% | 25 | |
헥산디올 | 2% | 7 | |
합계 | 100% | 500 |
우선 유상층은 자초 올리브오일, 동백 오일,
스윗아몬드 오일, 달맞이꽃 종자 오일,
아보카드 오일로 구성했습니다.
이 오일들은 기본적으로 아토피에 효능이 있다는
오일들로 보습력이 강하고,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적으며, 항염증 기능이 있다는 것들입니다.
진짜 이번 기회에 나를 위해서 럭셔리한 로션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마유, 에뮤 오일, 시어 버터와
같은 오일을 넣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진짜 비싼 화장품 못지 않은 제품이
될 겁니다.
그러나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천연 화장품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날 수 있어요.
사람들마다 다 자신에게 잘 맞는 오일, 안 맞는
오일들이 달라요.
마치 복숭아는 정말 천연인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요.
그러니 어느 정도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특히 동물성 오일일 경우는 더 그렇고요.
물론 제가 말씀드린 오일들은 그런 알레르기
반응이 적다라고 평가받는 것들만 말씀드렸지만요.
다른 오일들은 이름은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고요.
그러나 자초 올리브오일은 좀 생소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좀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자초 인퓨즈드 올리브 오일입니다.
올리브 오일에 아토피에 좋은 '자초'라는 약재를
우린 것입니다.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지용성인 약재를 오일에
녹여서 만든 오일을 '인퓨즈드'라고 합니다.
쉽게 술에다가 인삼, 뱀과 같은 약재를 넣고
인삼주, 뱀술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물론 정확하게는 다르지요.
술은 에탄올이니 수용성이고 이것을 팅처라고
부릅니다.
제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인퓨즈들을 하는 방법도
말씀드릴 텐데요.
수용성 성분을 우리는 방법을 '팅처'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술을 담글 때와 같이
에탄올로 유효 성분을 녹이거나 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등을 주로 사용하지요.
위에서 간략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지용성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을 '인퓨즈드'라고 합니다.
수용성은 물에 녹는 것, 지용성은 기름에 녹는
것으로 화장품 재료를 만들 때나, 건강에 좋다는
것들을 드실 때 그것이 수용성인지 지용성인지
알아보시고 드셔야 돼요.
그래야 몸에 흡수되게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여하튼 이 '자초 인퓨즈드 오일'은
만드는데 시간도 걸리고 하니 한 번 써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 화장품 재료 쇼핑몰에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구매해서 넣어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효과가 좋으면 만드시면 되죠.
어떻게 만드냐고요? 제가 있잖아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 '자초'는 아토피에 좋은 연고를 만들 때 쓰는
핵심 재료가 됩니다.
한때 맘카페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죠.
자초에 대한 것은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많이 나올 거고요.
이 자초로 인퓨즈드 오일을 만들면 분홍 색깔이
나옵니다.
그래서 로션을 만들면 되게 예쁜 분홍색이 돼요.
참 이 오일들 전체를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오일 조금씩 사면 되게 비싸거든요.
그러니까 레시피에 나와 있는 오일들이
아토피와 보습에 좋다고 평가받는 오일이니,
참고하셔서 베이스 오일 하나랑 마음에 드시는
오일 하나를 선택을 해서 두 종류 정도 섞어서
만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 싸고 아토피에 좋은 오일 하나 추천드리면,
코코넛 오일입니다. 한 번 써보세요. 좋습니다.
참 착각하시면 안 되는 것이 비누 만들 때
코코넛 오일을 많이 넣으신다고 아토피에
좋지 않습니다.
비누 만들 때와 화장품 만들 때에 코코넛 오일이하는 일이 전혀 다릅니다.비누에서는 세정력을 담당하고 있어서 코코넛 오일이 보습에는 안 좋습니다.
세라마이드는 훼손된 피부 장벽을 재생시켜
준다라고 해서 고급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인데요.
예전에는 화장품 만들 때 많이 넣었었는데,
요즘에는 이 세라마이드를 잘 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비싸거든요.
세라마이드 성분 자체가 좋은 건 맞는데,
성분 자체가 되게 비싸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화장품 쇼핑몰에 가면
이 세라마이드를 생각보다 싸게 팔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함유량이 되게 적은 거겠죠.
이 세라마이드를 인터넷에 검색해서
물에 타지 않은 가루의 가격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시중에 판매되는 세라마이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화장품들도 사실 의심이 갑니다.
세라마이드가 들어 있기는 하겠지만 우리 피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의 함량이 들어 있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말이지요.
제가 처음 화장품을 만들 때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레시피를 보고 꼭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요.
로션 만들 때는 유상층 비율, 수상층 비율, 유화제
비율을 대략적으로 맞춰만 주시면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만의 레시피로 만드시면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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