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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 화학 제품/만들기

화장품 스킨 만들기 스킨 레시피 1번

by 화분선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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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화장품 스킨 만들기 스킨 레시피 1번

안녕하세요?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오늘은 화장품 만들기의 기초인 스킨 만들기와 스킨을 구성하는 성분을 주제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화장품에 대해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대단한 무엇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화장품에 대한 제 생각은 대단하기도 하고 별것 없기도 합니다.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계속 글을 써나가면서 단계별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거의 다 썼다가 좀 전에 날려서 다시 쓰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에 제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몇 번을 그런 식으로 날리니 힘이 빠지네요.

아까 전에 썼던 글보다 훨씬 짧아질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

 

 

화장품 스킨 만들기

그럼 화장품 스킨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스킨을 이루는 기본 성분에

대해서 말해 보고자 합니다. 스킨은 다음과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정제수 + 보습제 + 보존제(방부제)

2. 정제수 + 보습제 + 가용화제(유화제) + 보존제(방부제) + 향료 + 기타 첨가제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간단하죠? 그런데 실제로 이렇습니다.

1번 즉, 정제수와 보습제 그리고 보존제를 적당한 비율로 섞으면 기본적인 스킨이

완성됩니다. 참 정제수는 별것이 아닙니다. 깨끗하게 정제한 물입니다.

 

2번은 보통 시중에 유통되는 우리가 사서 쓰는 스킨의 성분입니다.

정제수, 보습제, 보존제, 향료, 기타 기능성 첨가제까지는 아실 것입니다.

2번 스킨 만들기는 다음 시간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못 들어본 재료가 있지요. '가용화제'입니다. 

가용화제는 물과 기름을 섞는 물질로 유화제의 한 종류입니다. 다른 유화제들과의

차이점은 투명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스킨이 투명하니까요.

스킨도 종류에 따라서 오일 성분이 들어갈 때가 있는데 그때 섞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못 믿으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시중에 유통되는 인기 있는 제품을

다음 글 스킨 레시피 2번에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스킨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장품 레시피

스킨 레시피 1번

재료명 중량 기능
정제수 또는 증류수 93 용매
글리세린 5 보습제
헥산디올 또는 유로 나프리 1~2(권장) 보존제(방부제)
합계 100  

비율은 딱 안 맞추셔도 됩니다. 적당하게 비슷하게만 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화장품은 성분이 확 변하는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러니 안심하고 만드셔도 됩니다. 그러나 일부 만들 때 위험한 화장품도

있어요. 그것은 나중에 설명 드릴게요.

 

보습제는 보통 3~7% 정도 사용합니다.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습제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보습제는 주위의 수분을

흡수하여 머금으면서 우리 피부에 전달합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에서는

우리 피부의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적당량 쓰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보습제는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리피듀어, 브틸렌글라이콜 등이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이 보존제입니다. 꼭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 음식이 아니면 안 썩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세상 모든 것은 썩습니다. 심지어 비닐과 플라스틱도 썩잖아요.

특히 수분이 많은 상태는 잘 썩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도 사실 할 말이 많은데

다음 기회로 미뤄두도록 하지요. 

 

화장품을 만드는 분들이 많이 쓰는 재료는 헥산디올, 유로 나프리가 있습니다.

사실 좋은 화장품은 피부에 좋은 재료보다 나쁘지 않은 재료를 쓴 제품인데

그것은 유화제와 보존제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헥산디올을 추천드립니다. 보존제도 다 각기 특성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데

그것도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게용~

 

그럼 진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국에서 정제수를 한 병 삽니다. 만약 없다면 증류수를 삽니다. 식염수 사시면

안 되어요~ 소독용 에탄올도 한 병 삽니다. 그리고 어차피 다른 재료들도 사야 하니

화장품 재료 쇼핑몰에서 보습제와 보존제, 스프레이용 용기, 화장품 제작 도구 등을

구매합니다. 

화장품 제작 도구는 비커(500ml 추천, 로션을 만들려면 2개 필요), 알뜰 주걱,

전자저울(잴 수 있는 최소 단위가 0.1g과 1g부터 재는 저울로 나눠지는데 개인적으로

1g부터 재는 저울 추천, 선택의 문제)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도구들을 물로 깨끗하게 씻고, 에탄올로 소독합니다.

에탄올로 소독할 때 마를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비커에 정제수와 글리세린, 그리고 보존제를 비율에 맞춰서 넣습니다.

저울에 0점 기능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그다음은 섞습니다. 신나게~ 그리고 스프레이 용기에 담습니다. 물론 용기도 소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는요? 완성되었습니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만든 화장품은 보존제를 넣었을 때 사용 기한을 2~3개월 정도로 봅니다.

물론 환경에 따라서 많이 달라집니다. 그러니 2개월 정도 생각하고 최대한 빨리

사용해야겠지요. 

 

 

주의점

스킨 만들기 쉽죠?

제작한 화장품은 빨리 써야 합니다.

보존제가 순한 것들을 사용해서 기한이 짧습니다.


화장품을 제작할 때 세척과 소독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피부에 좋으라고 하는 것인데 지저분하면 아무래도 안 좋겠죠?

그리고 보존제가 순해서 아무래도 시중 제품보다 쉽게 변질됩니다.

그래서 오염되면 더 빨리 변질됩니다.

 

이상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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