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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 화학 제품/만들기

손소독제 만들기와 손세정제의 효과 (1)

by 화분선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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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블로그는 오랫동안 했는데도 티스토리에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을 쓰니 약간은 긴장이 되네요. ^^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쓸 테니 많이 많이 방문해주세요~

 

요즘 우한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로 걱정들이 많으시죠?

그래서 손소독제를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맹신하는 손소독제의 효과에 대해서도 말이지요.

 

손소독제
손소독제 손세정제

 

손소독제, 스프레이 타입과 젤 타입 만드는 법

그럼 본격적으로 손세정제 그러니까 손소독제 만들기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손소독제는 일반적으로 스프레이 타입과 젤 타입으로 나눠집니다.

두 타입을 만드는 방법을 다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손소독제의 주성분은 에탄올입니다.

그리고 소독을 하는 성분도 에탄올입니다.

다른 성분은 편의를 위해서 첨가하는 성분인 것이지요. 

스프레이 타입은 정말 만들기 쉽습니다.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삽니다.

그리고 다이소에 가서 스프레이용 공병을 사서 그 공병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담으면 끝입니다.

그런데 뭔가 피부에 좋은 성분과 향을 첨가하시고 싶은 분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 안전한 보습제인 글리세린과 'F·O'나 'E·O'를 약간 첨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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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세린은 알겠는데 'F·O'나 'E·O'가 생소하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F·O'는 프래그런스 오일이라고 하여서 인공적으로 만든 향료입니다.

'E·O'는 에센셜 오일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천연물에서 추출한 향입니다.

프래그런스 오일이든 에센셜 오일이든 100g을 기준으로 5~10방울 정도를 넣어주면 됩니다.

적게 넣는 것은 괜찮은데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깐 향료들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프래그런스 오일은 인공 합성 향료로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에센셜 오일 같은 경우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 각각 특별한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아로마 테라피와 같이 치료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에센셜 오일 소량과 올리브 오일과 같은 베이스 오일을 섞어서 몸에 바르는 것이지요.

치료에 사용한다는 것은 몸에 상대적으로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이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향료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프래그런스 오일과 같은 합성 오일은 어떤 성분으로 만들었는지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사업 기밀이라는 이유로 전성분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향료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에 좋지 않은 재료들이 많습니다.

또 에센셜 오일이라고 해도 그것이 어떤 식으로 가공이 되었는지, 또 진짜 에센셜 오일인지 인공 향료와 섞은 것인지 등 알지 못하는 내용 투성입니다.

따라서 향은 되도록이면 없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향은 좋지만 그렇다고 몸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그럼 다시 손소독제 만들기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쉬운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래서 정확하게 어떻게 만들라는 것이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요리처럼 레시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처음 화장품 만들기에 입문했을 때 제가 그랬거든요. ^^;

 

손소독제 만들기 레시피

재료명 중량(g) 기능
에탄올 97 소독
글리세린 3 보습
에센셜 오일이나 프래그런스 오일 5~10 방울
총량 100  

 

1.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삽니다. 가격도 쌉니다. 

 

* 주의 사항:

소독력을 높이신다고 무수용 에탄올을 사용하시거나, 에탄올에 물을 섞어 쓰시면 안 됩니다.

시중에 파는 소독용 에탄올은 살균력이 최적화된 농도로 제작되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를 보면 정제수를 섞어서 만드는 레시피가 있는데, 그것은 에탄올 농도에 있어서 중량과 부피의 개념을 착각해서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은 제품마다 에탄올의 비율이 다르게 쓰여 있는데, 그것은 기준을 에탄올의 부피로 했는지 아니면 무게로 했는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즉, 수치가 어떻든 실제 농도는 같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냐면 에탄올은 물보다 가볍습니다.

따라서 부피로 표기하면 에탄올의 함유량 수치가 높아지고, 무게로 하면 에탄올의 함유량 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니 약국에서 산 소독용 에탄올에 물을 타면 살균력이 약화되거나 없어집니다. 

또한 에탄올의 농도가 너무 높아도 살균이 안 됩니다.

에탄올 100% 농도는 살균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에탄올은 물과 섞어서 농도를 맞춰 놓은 것입니다.

물론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할 때 상황에 따라서 희석을 하거나 농도를 강하게 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세균의 특징에 따라서 맞춰 사용하는 것으로 아주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농담이지만, 소독용 에탄올을 드시면 안 됩니다.

시중에 파는 에탄올은 변성 에탄올이라고 해서 역겨운 맛을 집어넣습니다.

술은 많은 세금을 붙이지만 소독용 에탄올은 주세가 붙지 않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술로 마시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역겨운 성분을 넣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에탄올에 물을 섞어서 농도를 맞추면 술이거든요.

물론 맛은 전혀 다르겠지만 말이지요. ^^; 

 

2. 글리세린과 에센셜 오일이나 프래그런스 오일, 스프레이 공병을 삽니다.

글리세린은 약국에서도 파는 것으로 압니다. 가격도 싸고요.

스프레이용 공병은 다이소에서도 팝니다.

에센셜 오일이나 프래그런스 오일은 화장품 재료 사이트 등에서 사시면 됩니다.

저는 향을 사용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사시겠다면, 프래그런스 오일은 마음에 드는 향을 사시면 되고, 에센셜 오일은 라벤더 오일을 추천해 드립니다.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부작용이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3. 스프레이 공병을 세척, 건조, 에탄올을 뿌려서 소독합니다.

 

4. 중량에 맞춰 에탄올과 글리세린 향료를 섞습니다.

비커와 저울이 있으면 편한데 만약 없으시면 눈금이 있는 컵과 같은 그릇으로 대략적으로 재어서 넣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안 쓰시는 젖병 같은 것이 있으면 편하겠지요.

그리고 섞어 주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은 아주 정확하게 계량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 위험한 성분들이 있는데 그런 성분들을 제외하면 말이지요.

대략적인 비중이 맞으면 괜찮습니다.

 

5. 손소독제 만들기 완료 및 뿌리기

뿌릴 때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에탄올이 살균을 하는 원리는 에탄올이 증발하면서 세균의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증발할 때까지 기다리셔야겠지요. 손일 경우야 당연히 그냥 마르겠지만 청소를 하실 때나 용기를 소독하실 때 에탄올을 뿌리고 바로 물을 뿌려 버리시면 소독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귀찮은 것이 싫다는 분은 그냥 스프레이 용기에 에탄올을 넣어서 사용하시면 되고 뭔가 손세정제도 멋이 필요하다는 분은 글리세린과 향료를 섞어 쓰시면 되겠습니다. ^^

물론 저 같으면 그냥 에탄올을 가지고 다니겠지요. ^^;

사실 글을 쓰면서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습니다.

정말 간단한 내용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손소독제 젤 타입 만드는 방법과 손세정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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