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장품 & 화학 제품/만들기

손소독제 만들기와 손세정제의 효과 (2)

by 화분선 2020. 2. 17.
반응형

지난 시간에 이어서 손소독제 만들기와 손세정제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프레이용 손소독제 만들기를 설명드렸는데 이번 시간에는 젤 타입을 만드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젤 타입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에탄올과 점증제를 섞은 것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적인 손소독제는 에탄올에 점증제인 '카보머 프리젤'을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좀 더 고가의 제품은 '알로에 겔'과 에탄올을 섞지요.

 

젤 타입 손소독제 만들기 방법, 레시피

 

재료 중량(g) 기능
에탄올 77 소독
카보머 프리젤 20 점증
글리세린 3 보습
에센셜 오일이나 프래그런스 오일 5~10 방울
총량 100  

 

위의 재료들을 비율에 맞춰서 넣고 잘 섞습니다.

이 정도 비율이면 잘 섞일 것입니다.

만약 잘 섞이지 않으면 최대한 적은 양의 정제수를 섞어 주시면 됩니다.

 

소형 블렌더
소형 블렌더

 

원래 이러한 재료들을 섞을 때 화장품용 '블렌더'를 사용하는데 없으시면 그냥 젓가락으로 저어주셔도 됩니다.

위의 이미지가 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소형 블렌더입니다.

사실 저는 화장품을 만들 때 3kg 정도의 많은 양을 만들기 때문에 도깨비방망이와 같은 요리할 때 쓰는 블렌더를 사용하기는 합니다.

블렌더를 사용하시든 손으로 저으시든 잘 섞어주시고, 펌프용 용기에 넣으시면 젤 타입 손소독제 만들기 끝입니다.

화장품을 소량 만드실 때 블렌더는 아래의 것과 같은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link.coupang.com/a/t9yOr

 

새로핸즈 화장품만들기 18cm 분리형 전동 미니 블렌더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화장품을 3kg 정도를 만드신다고 하면 아래 제품 정도는 사용을 해야 하는데, 비싼 것 전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제일 싼 거 쓰시면 됩니다.

 

https://link.coupang.com/a/t9y8h

 

키친아트 코코 핸드블렌더 KH-203HY

COUPANG

www.coupang.com

 

너무 간단하다고요?

실제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쓰시는 손소독제 뒷면에 나오는 성분을 보시면 그것이 다입니다.

실제로 화장품 가격에 재료가 차지하는 부분은 미미합니다.

물론 화장품 제조 회사들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영리 업체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이미지를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유통과 관련된 비용이 큽니다.

사실 화장품 자체보다 케이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제가 젤 타입 손소독제 만들기를 설명은 드렸지만, 웬만하면 사용하지 마세요.

에탄올이 세균을 죽이는 원리는 증발이 되면서 세포를 경화시키는 것입니다.

젤 타입은 아무래도 증발이 잘 되지 않겠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점증제는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핵심적인 성분도 아니지요.

사용상 편의를 위해서 첨가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불편해도 그냥 스프레이형 즉 액상을 쓰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럼 과연 손소독제가 효과가 있느냐에 대한 답입니다.

물론 효과가 있습니다.

안 쓰는 것보다야 훨씬 좋지요.

 

에탄올의 살균 원리

에탄올은 삼투압 효과가 좋은 성분입니다.

그래서 에탄올이 세균, 즉 박테리아의 세포에 침투하여 박테리아의 세포를 딱딱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박테리아가 죽는 것이지요. 

100% 농도 에탄올은 살균 효과가 없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이유는 경화 효과가 너무 강해서 세균의 표면만을 경화시켜서 효과적으로 세균을 못 죽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효율적인 농도를 소독제로 쓰는 것이지요.

 

삼투압 원리
삼투압 원리

 

왜 세균을 박테리아라는 말로 썼냐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다른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예요.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라서 소독제로 죽는다라고 단정 지어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안 죽는 바이러스가 많아요.

다행히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새롭게 나타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는 잘 모르지요.

그러니 대비의 성격으로 손소독제보다는 흐르는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흐르는 물로 씻으면 바이러스도 물에 씻겨 떨어지겠지요.

손소독제를 너무 맹신하는 것도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특별한 상황이니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여 조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원래 손소독제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피부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독제를 너무 많이 쓰면 내성이 생기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과 주변에는 무수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지요.

사람들과 동물들이 영역 싸움을 하듯이 세균과 바이러스도 영역 싸움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것들이 확장하는 것을 억제합니다.

모든 것은 적당히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와서 실내로 들어갈 때 흐르는 물에 비누로 충분한 시간을 드려 충분히 씻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이었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