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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 화학 제품/성분 분석

과탄산소다 과탄산나트륨 (1) 성질과 원리

by 화분선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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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과탄산소다 과탄산나트륨 성질과 원리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오늘은 과탄산소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화장품을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세탁할 때

쓰는 세제를 이야기하느냐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화장품을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화학에 관심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세탁 방식으로까지

지식이 연결되더라고요. 

 

요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세제에 관심이

많으셔서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확하게 아시고 쓰시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과탄산소다 성질과 원리

 

 

과탄산소다 세탁 원리

과탄산소다의 원래 이름은 과탄산나트륨입니다.

이 과탄산소다는 흰색의 분말로 물에 녹여 사용하지요.

 

과탄산소다를 물에 녹이면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로

분해됩니다. 그리고 이 과산화수소는 산소 분자가

떨어져 나가면서 이 산소가 닿는 물체를 산화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태우는 것이지요.

 

과산화수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아닌가요?

맞습니다. 우리 상처 나면 소독할 때 쓰는 소독약입니다.

상처가 날 때 바르면 뽀글뽀글 거품이 나면서

엄청 쓰라리지요.

 

사실 어떻게 보면 정말 강렬한 소독 방법인데요.

과산화수소수에서 발생하는 산소가 상처의 표면과

세균을 같이 태워 버리면서 소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엄청 따가울 수밖에 없지요. ^^;

 

 

 

사실 과탄산소다 즉, 과탄산나트륨이 세탁에

쓰이는 원리는 대충 다 말씀드렸습니다.

추후에 올바른 세탁 방법이라는 주제로

자세히 말씀드릴 것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과탄산소다의 ph는 10.5입니다.

염기성이지요. 참고로 ph7이 중성입니다.

ph는 숫자 7 미만이 산성,

7 초과가 염기성(알칼리성)입니다.

그리고 이 숫자 1당 10배의 차이가 납니다.

 

염기성 물질은 단백질을 녹입니다.

우리의 몸에서 나오는 때나

혹은 여기저기서 묻는 대부분의

때들이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염기성 물질은 

당연히 세탁에 도움이 되겠지요.

 

또한 과탄산소다가 물과 만나서

분해되어 만들어지는 과산화수소가

천의 표면을 살짝 태웁니다.

그래서 표백의 기능을 하는 것이지요.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알아채셨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과탄산소다는 세제가

아닙니다.

 

표백제이자 세탁 보조제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방과 물을 섞는 계면활성제의

기능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탁을 할 때

과탄산소다만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다른 세제와 같이 쓰면 시너지 효과가

나겠지요.

 

 

산소에 대한 오해

그리고 조금 다른 얘기를 덧붙이자면,

제가 언젠가 말씀을 드렸는데

사람 몸에 산소가 필수적이어서

산소가 무조건 좋은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산소는 기본적으로 맹렬한 반응을

보이는 물질입니다.

정말 단순하게 퉁쳐서 말씀드리면

이 산소를 통해서 열에너지를

만들고 우리 몸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이 산소가 우리 몸에 과잉 공급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타겠지요?

물론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활활 불타오르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

 

이렇게 산소가 다른 물질을 변화시키는

것을 산화라고 하는데 

노화의 주원인 중에 하나가 산화입니다.

그러니 가끔 음료수를 비롯하여 제품들이

산소를 넣었네라는 문구가 붙으면

실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

 

 

마무리

이번 시간에는 과탄산소다,

즉 과탄산나트륨이 표백 기능과

세탁을 보조하는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과탄산소다의

장점, 사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상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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