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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 화학 제품/성분 분석

천연 화장품 안전? 위험? 천연 화장품 알고 쓰자!

by 화분선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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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천연 화장품 안전? 위험? 천연 화장품 알고 쓰자!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지난 시간에 천연 재료라고 해서 다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람의 체질이 다 달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전한 물질이 나에게는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는

말씀도 드렸거요.

 

오늘은 기존에 말씀드렸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연 화장품은 알고 쓰자!

사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윗부분에 쓰인 내용을

보고 제가 할 말을 짐작하고 계실 것입니다.

 

화장품의 성분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천연 화장품을 쓰기 보다는 오히려

시중에 유통되어 판매되는 화장품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단기간에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 성분들을 쓰지는 않습니다.

사회적인 문제와 함께 기업의 위기를 초래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때 초래할 수 있는

문제는 다른 문제지만요.

 

그에 반해서 일반적으로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분들은

안 그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실제로 전문가들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화장품 성분에 관심이 많고

화장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기업에서 화장품을 연구하는 연구원은 대학교 때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여러 성분에 대한

전문적인 논문을 비롯하여 임상 실험 데이터들을

연구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시중 화장품 제품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아닙니다.

화장품 회사는 이윤을 추가하는 조직입니다.

여러분의 안전은 1순위가 아니지요.

 

화장품 회사가 화장품을 만들다보면, 

사용자의 안전이라는 절대적 가치와

이윤과 사용감, 효과 등과 같은 부수적 가치가

대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어떤 가치를 주로 선택할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또한 시중 화장품의 문제점 중 하나로

과대 포장을 들 수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들어 있어 좋다',

'피부에 좋은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등으로 여러분들을 유혹합니다.

 

요즘은 화장품도 전성분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뒷면을 보면 성분들이

나옵니다. 

화장품 회사들이 피부에 좋다고

전면에 내세운 성분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보시면

대략적으로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간 성분들이 맨 앞에 있습니다.

 

그러한 성분들은 그 무수한 성분들 중에

맨 끝부분에 있을 겁니다.

즉, 피부에 영향을 줄 만큼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세라마이드 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실제로 세라마이드가

얼마나 들어갔을 지가 궁금합니다.

 

제가 화장품에 넣기 위해 세라마이드를

구매하려 했는데 그 엄청난 가격에

놀랐습니다.

여러분, 이해되시죠? 

 

 

시중 화장품 회사들의 또다른 문제점은

요즘 소비자들이 스마트해지면서

성분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성분들, 소비자가

꺼려하는 성분들을 다른 성분들로

대체하고 있지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름만 바뀐 거의 비슷한 성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들로서는 쉽게 알 수가 없지요.

 

그래서 특히 화장품을 비롯한

화학 제품들을 소비자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가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화장품 성분명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화장품 성분은 한 가지 성분이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료상에서 유통되는 이름, 원래 성분 이름(INCI),

CAS 등록 번호 등으로 불리지요.

이름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쉽게 부르기

위함이겠지만, 이것이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유화제 중 가용화제 중에 '올리브리퀴드'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올리브가 들어가서 되게 순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네이밍을 통해서 마케팅의 수단으로 쓴다는 것이지요.

 

천연 화장품 재료를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파는 재료들이 모두 안전한 재료이니

넣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걱정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화장품 재료상에서 안 좋은 성분들 많이 판매합니다.

그리고 그 성분이 좋은지 안 좋은지도

설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화장품 쇼핑몰에 대한 비판은 아닙니다.

당연히 쇼핑몰은 여러 재료를 구비하고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알고 써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품을 만들다 보면 욕심이 생깁니다.

안전하고, 순하며, 그리고 피부에도 좋은

화장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요.

그러면서 이것저것 많이 넣게 됩니다.

 

그런데 저를 비롯해서 수제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 성분을 분석하고 평가하는데

있어서 체계적인 접근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면 안전하게 쓸려고 만든 화장품이

시중 화장품보다 오히려 위험한 제품이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화장품은 좋은 성분을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쁜 성분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몸에 쓰는 모든 제품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피부에 좋다는 것을

이것 저것 넣었습니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화장품은 심플한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금도 그렇게 화장품을 만들고 있지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 중에 화장품을 사려할 때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더라'라고

선전하는 제품은 사지 말라고 말립니다.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화장품은 Simple is best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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