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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 화학 제품/만들기

클렌징 오일 만들기 (2) 성분과 원리

by 화분선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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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클렌징 오일 만들기 (2) 성분과 원리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클렌징 오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클렌징 오일의 세정 원리와

클렌징 오일에 들어가는 성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렌징 오일 만드는데 5분밖에 안 걸리는데

설명하는 시간은 참 오래 걸리네요. ^^;

 

클렌징 오일 만들기 도구

 

제가 클렌징 오일 만드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용~

https://youtu.be/YCn6uvU6InA

 

 

클렌징 오일의 원리

 

클렌징 오일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의 피부에서 나오는 피지는 기본적으로 기름입니다.

기름과 물은 섞이지 않지요.

또한 색조 화장품도 너무 쉽게 지워지면 안 되니

대부분 지용성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일 성분으로 세안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클렌징 오일에 있는 오일 성분으로

피지나 색조 화장품을 녹이고,

2차적으로 계면 활성제로 물과 기름을 섞어서

씻어내는 것이지요.

 

 

 

클렌징 오일의 성분 설명

클렌징 오일의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일 + 계면활성제 + 보존제입니다.

세 가지밖에 되지를 않아요. 단순하지요?

 

이것이 심심하시면 향료를 넣으시면 되겠지요. 

조금만요. 많이 넣으시면 절대 안 됩니다.

프레그런스 오일이나 에센셜 오일을

100ml 당 한 5~10 방울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기타 지용성(기름에 녹는) 첨가제는 넣으실 수 있으나,

수용성(물에 녹는) 첨가제는 넣으시면 안 됩니다.

 

성분을 설명드리면,

오일은 말 그대로 기름입니다.

일반적으로 올리브 오일이나, 살구씨 오일과 같은

너무 무겁지 않은 오일을 씁니다.

살구씨 오일도 장점이 많은 오일이기는 하나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인터넷 구매를 해야 하며

사람마다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알러지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올리브 오일을 추천드립니다.

 

올리브유

 

이때 중요한 것,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쓰세요.

최고 등급이며, 낮은 등급과 가격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판매자의 상술에 가까워요.

 

그리고 그냥 식용유 쓰시면 됩니다.

오일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따로 잡아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은근히 할 말이 많아서요.

 

계면 활성제는 일반적으로 '가용화제'를 씁니다.

가용화제는 계면 활성제 중에 오일과 섞었을 때

투명한 것을 말합니다.

 

 

솔루빌라이저

 

일반적으로 '올리브 리퀴드'와 솔루빌라이저(TW-80)을

많이 씁니다. 

화장품을 만드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올리브 리퀴드'가

사용감이 좋다고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이름을 순한 것처럼 잘 지어서 그렇지 절대 순한 성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본명은 다른 이름이고요.

제가 추천해드리는 성분은 솔루빌라이저입니다.

이름만 보면 약간 후들후들해 보이는데 올리브 리퀴드보다

나은 성분입니다.

물론 이 솔루빌라이저도 피부에 그렇게 좋은 성분이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괜찮은 성분이고,

클렌징 오일을 쓰는 것이 안 쓰는 것보다 피부에

훨씬 낫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지요.

사실 이 솔루빌라이저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TW-80'을 사시면 됩니다.

 

비타민E

 

 

다음은 보존제입니다. 쉽게 방부제이지요.

오일에 쓰는 보존제는 수용성 성분에 쓰는

보존제와 다릅니다.

'비타민E'를 주로 사용합니다. 

천연 비타민E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데

우리가 쓰는 합성 비타민E는 그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오일은 물에 비해서 잘 썩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요.

여러분 식용유 보시면 유통기한이 꽤 깁니다.

거기에 보존제를 넣으면 더 오래 사용해도 되겠지요?

보통 안전하게 4개월 정도는 쓰실 수 있습니다.

사실 더 오래 써도 괜찮은데,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전자저울

그 외에 클렌징 오일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자저울, 젓는 막대,

비커가 있어야겠지요.

 

비커

 

 

마무리

이렇게 클렌징 오일 만들기 설명이 완료됐습니다.

참 보여주기는 쉬운데, 만들기도 쉽고요.

글로 설명하려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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