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수제 크림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크림과 로션은 점도의 차이입니다.
점도의 차이는 물과 오일의 비중 차이, 또 그에 따른 유화제의 비중에 따라서 크림과 로션이 만들어집니다.
사실 재료는 동일합니다.
비중만 달라지는 겁니다.
그럼 본격적인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천연 화장품 수제 크림 만들기 만드는 법
오늘 매우 즐거운 일이 있었습니다.
한 독자 분께서 제 블로그에 달아 주신 댓글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의 글을 보시고 로션을 만드셨는데 만족스러웠다고 말씀을 해 주시고 저에게 고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 블로그를 쓰면서 여러분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아니 참고하시는 분들은 계실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사실 제 딴에는 많이 노력을 해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을 하기는 하는데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요.
사실 제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댓글이 달리니까 용기도 나고, 기분이 좋습니다.
제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분께서 질문한 것은 글에 써놓은 레시피대로 로션을 만들어 쓰셨는데 만족스럽긴 한데, 점도가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점도를 높이는 방법을 질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글을 써 드리기로 약속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조금 늦어지기는 했네요. ^^
이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수제 천연 크림 만드는 법은 글을 쓸 계획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로션과 별로 다른 것이 없거든요.
로션과 크림의 다른 점은 점도 차이뿐입니다.
로션을 묽고, 크림은 진하지요.
그리고 오일과 유화제의 비율 차이만 있습니다.
물론 '오일이 어떤 종류인가'와 '어떤 유화제를 사용하는가'에 따라서도 점도는 당연히 달라집니다.
혹시 이번 글로 점도와 제형 조절이 만족할 정도가 안 되신다면 다음 글에 점도와 제형 조절의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드릴 테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nz8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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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수제 크림 만들기 레시피
그럼 본격적으로 수제 크림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크림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 + 오일 + 유화제 + 보존제 + 보습제 + 첨가제
<크림 만들기 기본 레시피>
수상층 | 정제수 | 61% | 305 |
유상층 | 오일 | 25% | 125 |
유화제 | 7% | 35 | |
기타 | 글리세린 | 5% | 25 |
헥산디올 | 2% | 10 | |
합계 | 100% | 500g |
우선 이 표에서 잘 보셔야 하는 것이 유화제와 오일의 비율입니다.
보통 오일 비율 5~15% 정도가 로션, 15~25% 정도가 크림 제형입니다.
그리고 오일 비율에 따라서 유화제의 비율도 높아집니다.
오일 비율 20% 이하인 경우는 유화제 비율이 5%~7% 정도, 오일 비율 20% 이상인 경우는 7%~10% 정도 써 주시면 됩니다.
오일 비율을 30% 정도이면 유화제를 10% 정도 써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오일과 유화제 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정제수의 비율은 낮아지겠지요.
그리고 처음 만들 때는 유화제 비율을 너무 낮게 책정하지 않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유화제 비율이 너무 낮으면 실패할 수 있거든요.
경험이 쌓이면 적정량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그 이유를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사실 물과 기름이 완벽하게 유화되는 수치를 HLB라고 하는데 그것은 전문가의 영역이기도 하고, 우리가 쓰는 성분들이 사실 규격화된 제품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화장품 회사와 같이 만들 수 없어서 좀 넉넉하게 써서 실패 확률을 낮추려는 겁니다.
그럼 예전 글들에도 로션 만드는 방법에서 자세히 말씀을 드렸으니 최대한 간략하게 만드는 법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제수를 무게를 재서 비커에 담고 가열합니다.
그리고 다른 비커에 오일을 계량해서 넣고 올리브유화왁스(유화제)를 오일과 섞습니다.
유화제는 약 65도 정도 되면 다 녹습니다.
잘 녹도록 저어 주세요.
그리고 정제수와 오일의 온도를 65~70도 사이로 맞춰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정제수와 오일 온도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온도 차이가 5도 미만으로 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화가 깨질 수 있어요.
그리고 오일을 정제수에 부어줍니다.
이것은 올리브유화왁스가 o/w 성질인 유화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반대로도 많이 해봤는데 별 상관은 없었습니다. ^^;
그리고 블렌더로 섞어 줍니다.
그러면 유화가 되지요.
이 상태에서 조금 식으면 보존제인 헥산디올과 글리세린 등을 넣고 다시 잘 섞어줍니다.
거품이 없어야 발림성이 좋다고 하니, 블렌더로 유화를 시키고, 다음에는 알뜩 주걱 같은 것으로 손으로 저어서 기포를 없애줍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세척한 용기에 담아줍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너무 식은 상태에서 담으시면 굳어서 용기에 넣기가 힘듭니다.
적당한 때에 만드신 크림을 넣으셔야 돼요.
그리고 용기 선택을 잘하셔야 돼요.
펌프 용기에 담으실 것인지, 크림 용기에 담으실 것인지 말이지요.
아마 괜찮기는 할 텐데, 너무 점도가 높으면 펌프 용기에 담으면 크림이 잘 안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제 경험에는 점도가 좀 높아도 웬만하면 펌프 용기로도 다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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