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탈모 샴푸의 비밀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오늘은 탈모 샴푸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요즘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2주일에 한 편씩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일부러 짧게 쓸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저도 탈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젊을 때는 머리숱이 많아서 설마 했는데
유전의 힘은 강하더군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 탈모로 걱정하시는 분들은
탈모 샴푸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
약을 쓰셔야죠. 병원에서 탈모약을 처방받으시거나
샴푸형으로 된 미녹실, 마이녹실 같은 약이 있습니다.
제가 미녹실은 써보지 않아서 가격이 어느 정도이고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탈모약은 주로 '프로페시아'
라는 약을 씁니다. 오리지널 약이고요.
한 달에 5만원 정도 합니다.
카피약은 3만 원~4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이 되었으며,
성분도 같습니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를
1/4로 쪼개서 먹으면 프로페시아와 효과는
같습니다.
그런데 왜 위험하냐면, 여자들이
이 약을 만지거나 신체에 들어가면
임신 때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코팅이 되어 있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쪼개면 가루가 발생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탈모 샴푸의 효과 및 문제점
탈모 샴푸의 효과는 글쎄요?
제품 뒷면에 전성분을 보시면,
대부분 제품의 함량이 많은 순서로
먼저 나오고, 뒤에 나올수록 함량이 적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세제가 전체 샴푸 용량의
40~50%를 차지하며 물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머리에 좋다는 성분은 얼마나
들어갔을까요? ^^;
그러한 성분이 머리에 좋다고 해도
사실 이 부분도 의심이 되기는 하지만.......
함량이 너무 적어서 너무 미미한 효과를
보이지 않을까요?
사실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두피에 자극이 없으면서 세정력은 강한
샴푸가 좋습니다.
두피에 각질이 있거나 피지가 너무 많으면
두피에 트러블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가뜩이나 머리가 잘 안 나는데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사실상 우리가 샴푸에 바랄 수 있는 정도는
그 정도입니다.
더 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보여요.
그리고 제가 탈모 방지 샴푸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안 좋은 성분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탈모 방지 샴푸에는 모발에 좋다는 성분이
많이가 아니라, 많은 종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잘 섞이게 하기 위해서는
강렬한 유화제를 써야 하지요.
그러면 아무래도 두피에는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모 방지를 위해서 쓰는 샴푸가 오히려
탈모를 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으니까요.
제가 모든 제품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니, 어느 정도는 성급하게 말씀드리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탈모 샴푸 중에 성분이
좋은 샴푸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제품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지요.
저라면 탈모 샴푸는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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