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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 화학 제품/성분 분석

빨래 세탁의 원리와 방법 (3) 옷감의 특성

by 화분선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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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빨래 세탁의 원리와 방법 옷감의 특성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계면 활성제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이론에 가까웠다면

오늘은 실전에 가깝겠네요.

 

옷감에 따라서 어떤 계면 활성제를 선택해야 하는지,

세제에 쓰여 있는 상품 설명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글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옷감의 특성

 

 

옷감에 따른 계면 활성제 선택

우리가 계면 활성제, 즉 세제를 상황에 따라서

선택해서 써야 하는 이유는 옷감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염기성 음이온 계면 활성제를

쓰는 것이 세탁이 잘 되고, 안전합니다.

그런데 염기성에 약한 옷감들이 있어요.

이때를 위해서 중성 세제들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입는 면, 마와 같은 식물성 천은

염기성에 강합니다.

그리고 석유에서 추출한 섬유들도 염기성에 강합니다.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등이요.

 

 

그런데 문제는 동물에서 추출한 섬유입니다.

이러한 섬유는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당연히 염기성 물질이 닿으면 녹아 버립니다.

그리고 비싼 옷들이지요. ^^;

 

모직은 양털, 비단은 아시죠? 누에실,

그리고 섬유는 아니지만

패딩의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은 절대로

염기성 계면 활성제를 쓰시면 안 됩니다.

 

요즘에 비단은 거의 쓸 일이 없으나,

만약 세탁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전문가에

맡기세요. 섣불리 세탁하면 큰 일 납니다. ^^;

 

 

모직은 주로 정장에 쓰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요즘 정장에 모직이

거의 안 쓰여요. 정말 비싼 정장이 아니면요.

한 번 옷 안의 택을 보세요.

여러분의 정장의 천 재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장 바지가 빤들빤들해진다면

그것은 폴리에스터의 특징입니다. ^^;

 

여하튼 기본적으로 물이 닿으면 안 되는

옷감들을 세탁하기 위해서 우리는

드라이클리닝을 하지요.

드라이 즉, 물이 아닌 기름으로 세탁을

합니다. 기름은 기름으로 녹이니까요.

그런데 세척력은 당연히 약하겠지요.

단백질 제거에도 취약할 것이고요.

 

 

제가 이렇게 쉽게 얘기를 해도

정장은 세탁소에 맡겨야 합니다.

세탁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장의

상의는 옷이 섬세합니다.

세탁 후 라인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것은

전문가의 분야이지요.

 

이상 옷감에 따른 세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패딩, 운동화 세탁 방법과

효율적인 세탁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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