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화장품 만들기, 점증제 종류와 사용법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오늘은 점증제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증제는 말 그대로 찐득찐득한 점도를 만드는
성분을 말합니다.
우선 점증제에 대한 제 생각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화장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성분은 유화제, 보존제, 그리고 점증제
이 세 가지 성분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이 성분들이 몸에 안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점증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가격이 싼 것은 몸에 안 좋습니다.
반대로 몸에 해롭지 않은 성분은
가격이 비싸고, 사용이 어렵습니다.
재밌죠? ^^;
그래서 점증제는 최소한 화장품을 만들 때는
되도록 안 쓰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굳이 쓸 필요가 없지요.
편의를 위해서 쓰는 것뿐이니까요.
화분선이 추천하는 점증제, 쟁탄검(잔탄검, Xanthan Gum)
제가 추천하는 점증제는 두 가지입니다.
쟁탄검(잔탄검, Xanthan Gum)과
하이셀(Hydroxyethly Cellulose, Hycel)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쟁탄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우선 제가 주로 사용하는 쟁탄검은 화장품 만들 때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녹이는 방법도 사람들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에 아예 안 씁니다. ^^;
요즘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점증제입니다.
식품에도 많이 들어가고요.
화장품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성분을 많이 보고
사는 추세 때문에 점차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말 형태로 되어 있으며, 사용 비율은
0.5%~1% 정도를 사용합니다.
너무 많이 사용하면 때처럼 밀리기도 하고,
모공을 막을 위험도 있다고 하니,
적당량 쓰시면 되겠습니다.
이 쟁탄검이 재밌으면서 사람을 열받게 하는 것이
점증이 되게 만들려고 하면, 최소 15분 이상을
손으로 저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명의 이기인 브렌더를 사용하면,
화학적 사슬이 끊어져 점증이 안 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금기를 무시하고
블렌더로 돌려봤습니다.
결과는? 점증력이 약하기는 하지만, 되기는 합니다. ^^;
그리고 온도와 녹는 것이 별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어떤 글에서는 오히려 40도 이상에서
섞지 말라는 글도 봤습니다.
저는 성공하지 못 했지만,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법을 가르쳐드릴게요. ^^;
안 된다고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
쟁탄검을 글리세린에다가 조금씩 부어서
15분 정도 저으세요.
그리고 정제수를 붓고 다시 적당히 저으신 다음
기다리세요. 그럼 다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조심하셔야 할 것이
쟁탄검이 다 풀리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다른 재료들을 넣으면, 콧물처럼 둥둥 떠 다니는
제형의 화장품이 완성될 것입니다. ^^
마무리
몸에 해롭지 않은 점증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가격이 싸고, 사용하기 편한 점증제는
몸에 안 좋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 것인가요?
저는 점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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