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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선의 선크림 추천 및 사용기

by 화분선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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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선크림 사용 이유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여러분, 혹시 화장품을 단 한 종류만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저는 주저 없이 선크림을 선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크림은 말 그대로 자외선

차단제 + 크림 또는 로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화장품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요.

심지어 얼굴을 하얗게 해주는 미용의

효과도 있습니다. ^^;

물론 너무 많이 바르면 경극 배우처럼

혹은 공포 영화에 나오는 존재들처럼

무섭게 보이겠지만요. ^^;

사실 기초 화장은 선크림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피부 노화와 

트러블에 주된 원인인 자외선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화장품은 시중 제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가 피부가 예민해서 아무 거나

쓸 수 없을 뿐더러 별로 신뢰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화장품이나 샴푸,

주방세제와 같은 생활 용품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은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

되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만들어서

씁니다.

그런데 제가 한 가지는 만들지 않고

사서 쓰는 화장품이 있습니다.

바로 선크림입니다.

선크림을 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쉬워요. 그런데 왜 안 만드냐면

점도 조절과 백탁 조절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가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제 블로그에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기자차를 선호합니다.

유기자차는 쓰지 않아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지요.

그런데 무기자차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백탁이 심하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의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그러한 특성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고요.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주로

쓰는 것이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입니다.

자외선도 파장에 따라서 A, B, C 등으로

나뉩니다.

아주 단순하게 말씀을 드리면

징크옥사이드는 자외선A와 B를

차단하므로 그 범위가 높습니다.

그런데 차단율은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자외선 B와 A의 일부를 차단하지만

차단율이 높지요.

그래서 상호 보완을 합니다.

그런데 이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그러니까 흰 색깔의 미새한 금속

입자가 피부에 붙어서 자외선을

반사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생각보다 많이 발라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고려하면서

발림성과 점도까지 고려하려면

미세 조정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마음에 들만한 선크림을 못 만들겠더

라고요.

사람 손으로 하다 보니 레시피대로

해도 균일하게 선크림이 나오질

않고요.

 

더순수 선크림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여하튼 그래서 제가 구매한 선크림이

'더순수'의 '선크림'입니다.

'더순수'는 사장님이 연구원입니다.

그래서 화장품에 대한 지식이 남다르고

또 화장품에 대한 철학도 저와 비슷하신

분 같습니다.

좋은 것을 넣기보다는 몸에 나쁜 것을

넣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요.

화장품을 공부하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이 분의 블로그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글의 내용이 전문적입니다.

그러면서 한 번 사서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선크림이 필요해서

사서 써 본 것이지요.

참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저는 이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아무런 친분도 없습니다.

누가 저한테 광고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만한 힘 자체가 없어요. ^^;

 

 

선크림 추천 및 사용기

제품의 원래 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더순수 내츄럴 테라피 마일드 선 프로텍터

SPF35 (PA+++)'

 

겁나 깁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선크림은 이 제품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한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우선 이 제품은 아주 묽은 로션 타입

입니다. 그리고 잘 발리지요.

또 백탁이 아주 심한 편이 아니어서

많이 발라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특징은 향료를

넣지 않았는지 징크옥사이드의 냄새가

납니다. 그래도 그 냄새는 금방 날아

가니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이 제품을 사용한 소감은

발림성도 좋고, 적당한 백탁도

있어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그럼 진짜 중요한 전성분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전성분의 순서가 중요합니다.

맨 처음에 있는 성분이 가장 비율이

높고 맨 마지막에 있는 성분이

비율이 낮지요.

원래 화장품들은 정제수가 처음으로

나오는데 정제수에 연옥추출물을

넣었나 봅니다.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는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아이소아밀라우레이트'는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skin deep 등급이 1등급이나, 데이터가

'none'입니다. 따라서 안전한지

위험한지 모르는 성분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실리콘보다는 좋을 듯합니다.

장점은 실리콘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기에 발림성이 좋아집니다.

보습에도 좋고요.  

'아이소아밀라우레이트'는 일종의

계면활성제로 성분들을 잘 섞이게

만들어주는 역할로 보입니다.

'다이카프릴릴카보네이트'는

보습의 기능과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유연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을 드린

'아이소아밀라우레이트'와 흡사한

기능을 가집니다. 

실리콘 오일 계열의 다이메티콘

(디메치콘)이나 사이클로메티콘

(사이클로메치콘)을 대체합니다.

 

실리콘 오일 계열의 '다이메티콘'과

'사이클로메티콘'은 발림성이 좋고

코팅 효과가 있어서 바르면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고 여러 모로 장점이

많아서 화장품, 특히 색조 화장품들에

많이 사용이 되는데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는 성분들입니다.

따라서 순수 선크림 제품은 이러한

성분들을 좀 더 나아 보이는 성분으로

대체를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소아밀라우레이트'와

'다이카프릴릴카보네이트'라는 

성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우선 이것을 만든 성분들이 비교적

안전한 성분들 조합하여 합성해서

만들었기에 미네랄 오일류의 성분들

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인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연구가 적어서

정확하게 안전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성분들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화장품에서

좋은 성분을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 좋은 성분을 안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화장품을 구매할 때

기대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잘 발리고 예뻐 보이는 것이지요.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능을 하는 성분들을 넣어야

하는데 이러한 기능을 가진 성분들은

대부분 피부에 그리 좋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 얘기하고 있는 성분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이 그렇다는 이야기지요.

따라서 여러분은 화장품을 고르실 때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피부에 안 좋은 성분을 무조건적

으로 피하시려면 만들어 쓰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발림성이라든지, 피부 유연화라든지

이러한 기능은 포기하시고요.

저는 이 정도 성분이면 괜찮다고

타협을 한 것이고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카프릴릭'은 제가 예전에 성분 분석을

한 적이 있습니다.

 

https://hwabunseon.tistory.com/105

 

[화장품 성분] 카프릴릭 / 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Caprlic, Capric Triglyceride)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 카프릴릭 / 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Caprlic and Capric Triglyceride) 화장품과 화학 제품을 분석하는 선생, 화분선입니다. 오늘 분석할 화장품 성분은 '

hwabunseon.tistory.com

간단하게 보습제, 유연화, 산화 방지, 

용매입니다.

또 무색무취에 저자극이어서 화장품에

쓰기 좋은 성분이지요.

카프릴릭은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카프릴릭애씨드와 글리세린을 합성하여

만들어진 성분입니다.

따라서 글리세린과 지방산의 장점을

모두 가진 성분이에요.

그래서 수분 흡수와 수분 증발 차단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강력한

보습효과를 지닙니다.

또 발림성과 침투성도 좋은 편입니다.

폴리그리세릴-3리시놀리에이트는

계면활성제입니다. 이런저런 성분을

잘 섞이게 해주는 유화제이지요.

또 피부를 유연하게 해 줍니다.

비즈왁스는 지용성 유화제로 점도

조절을 위해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소듐클로라이드는 '소금'입니다. ^^;

점증과 유화 보조제의 역할을 하고

보조적으로 보존료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은 방부제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방부제가 몸에 안 좋은

성분들이 많은데 그러한 성분을 빼고

보조적인 성분들을 다양하게 첨가해서

유통 기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출물은 이런저런 좋은 기능을

하겠지요. 관심이 없어서 패스~

사실 개인적으로 화장품에 들어가는

추출물에 대한 기대감이 없습니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만큼의 비율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은

감초산으로 감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원래 감초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백, 항염 등등 말이지요.

저도 기능성 화장품 만들 때 가끔

감초를 우려낸 물로 만듭니다.

'마그네슘스테아레이트'는 식품에도

사용되는 첨가제로 유화, 점증, 또

화장품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베타글루칸' 영양제

토코페롤 = 비타빈E

항산화제로 화장품에서 지용성 성분의

보존제로 사용합니다.

'시트릭애씨드'는 구연산입니다.

PH 조절, 금속이온봉쇄제, 보존제의

역할을 합니다.

'금속이온봉쇄제'라는 말이 생소하실

텐데 화장품의 품질이 변하지 않도록

안정화하는데 쓰이는 성분입니다.

 

전성분을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솔직히 큰 의미가 없는 추출물이나

누구나 다 아는 글리세린과 같은

성분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전성분을

분석하는 것은 힘드네요. ^^

 

 

더순수 선크림 총평

화장품 자체의 만족도가 좋습니다.

평범한 화장품 정도의 사용감을 줍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성분이

좋습니다.

물론 직접 만들어 쓰시는 것에 비할

수는 없으나 이 정도의 사용감을

주면서 이 정도의 성분이면 상당히

좋은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몸에 안 좋은 보존제를 쓰지 않은

것입니다.

보존제의 기능을 가지는 여러 성분을

혼합하여 유통기한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화장품 만들 때 이런 식으로

배합하여 최대한 사람들에게 안 좋은

성분을 피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거든요.

 

그리고 생각보다 괜찮은 무기자차

선크림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무기자차와 유기자차가 혼합이

되어 있는 타입이 많아서요.

혹시 괜찮은 무기자차 선크림을

찾고 계신다면 이 제품이 좋은 대안이

될 듯합니다.

참 참고로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이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화장품 성분 분석을

잘 안 하는 이유는 비판할 것이 너무

많아서 저도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분석하기 힘든 것도 큰 이유고요.

그래도 이 제품은 성분이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분석을 한

것이고요.

여하튼 꽤 괜찮은 화장품이 제 눈에

보이기 전까지는 당분간 화장품 성분

분석은 안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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