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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 화학 제품

바디로션을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by 화분선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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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바르는 바디로션을 얼굴에 발라도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바디로션과 얼굴에 바르는 로션과 성분이 같습니다.

따라서 바디로션을 얼굴에 발라도 됩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릴게요.

 

바디로션은 얼굴을 비롯하여 몸 어디든 바르셔도 됩니다!

바디로션을 얼굴에 바르는 것을 오히려 권장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바디로션을 얼굴에 발랐고, 모든 화장품을 만드는 지금도 바디로션과 얼굴용 로션을 따로 만들지 않고, 함께 씁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글을 진행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글은 예전에 제가 썼던 글들에 대부분 언급되었던 내용입니다.

정리해서 쓰는 것뿐이지요.

괜히 혼자 1주일에 글 하나씩은 쓰자고 마음먹어서 힘든 1인입니다. ^^;

 

화장품은 부위별로 정해진 것을 써야 한다? 화장품 회사들의 거짓말

화장품들은 정해진 부위가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얼굴에 쓰는 것, 몸에 쓰는 것, 손에 쓰는 것 등이요.

클렌징 제품도 마찬가지지요.

얼굴에 쓰는 것, 몸에 쓰는 것, 헤어에 쓰는 것, 손에 쓰는 것 등으로 말이지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실질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제가 예시로 들어 놓은 신체 부위 중에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피부에 특별한 차이가 있을까요?

다 같은 피부잖아요.

그렇죠?

요즘은 화장품 제품에 전성분을 표기해야 하는 것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성분이 다 나와있습니다.

한 번 보세요. 다른 성분이 있는지 말이지요.

일부 기능성 화장품을 제외하고는 대동소이할 겁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바디로션과 같은 성분에 약간의 첨가물을 더 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얼굴이 더 예뻐 보이게 하기 위해서 양이온 계면활성제 종류를 첨가하거나 얼굴을 코팅하여 윤기가 나게 '디메치콘',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계열을 넣어 종이에 코팅을 하듯이 얼굴을 코팅하는 효과를 발생시키는 성분들을 추가하지요.

이런 성분은 일시적으로 피부를 좋아 보이게 만들지만 실질적으로 피부에 좋은 성분은 아닙니다.

따라서 피부에는 이런저런 성분들이 많이 첨가된 얼굴용 화장품보다 오히려 몸에 사용하는 바디로션이 피부에 더 좋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 화장품 회사들은 왜 이렇게 부분별로 화장품을 나눠서 판매하느냐 하면, 당연히 마케팅입니다.

이렇게 나눠서 소비자들이 사용하면 판매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요.

또한 얼굴과 같은 특정 부위는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꼭 그렇게만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이 굳어져 버린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클렌징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에 쓰는 제품은 어차피 약산성이고 들어가는 세제들도 같습니다.

그리고 피부에 좋다고 추가로 들어가는 성분들도 피부에 제대로 작용할 정도로 그 비율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클렌징 제품의 특성상 피부에 접촉하는 시간이 짧아서 제대로 작용하기도 힘들지요.

고백을 하면, 저는 몸을 씻을 때는 무조건 순비누를 사용합니다. 얼굴이든, 몸이든 말이지요. 그런데 가끔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가끔 샴푸로 세수합니다. ^^;

물론 이 샴푸는 제가 만들어서 성분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그렇지만요.

보통 샴푸로 세수하시면 별로 안 좋습니다.

머리를 매끈하게 해주는 성분인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많이 넣거든요.

이 성분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저는 치약이 없으면 비누로 양치질을 합니다.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요.

PH가 7이 넘어서 조금 부담이 있지만, 어쩌다 한 번 쓰는 정도로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으니까요.

만약 제가 놀러가서 샴푸를 안 가져가고, 비누도 안 가져갔다면, 주방세제를 쓸 겁니다.

물론 중성 주방세제일 때요.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고 말이지요.

어차피 성분은 같아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인식을 탈피할 수만 있으면, 사실 화장품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주방 세제와 샴푸를 만들어서 쓰는데 그 차이는 딱 하나입니다. PH입니다.

주방 세제는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PH8정도로 맞추고, 샴푸는 7 정도에 맞추는 그 차이입니다.

샴푸 시중 제품 PH는 6정도입니다.

저는 샴푸를 만들 때 계면활성제 종류를 3가지 정도를 쓰는데 그중에 순비누 성분, 포타슘코코에이트가 PH가 너무 낮으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서 PH를 그렇게 맞추는 것이지요.

 

물론 피부에 좋다는 고급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얼굴에 써야지요.

갈락토미세스 같은 것이요.

그런데 몸에 사용해도 좋아요~

얼굴에 좋은 것은 몸에도 좋고, 몸에 안 좋은 것은 얼굴에도 안 좋습니다.

오늘부터 가격도 싸고 성분도 더 좋은 바디로션을 얼굴에 발라보세요.

성분이 좋은 바디로션을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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