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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샴푸라는 말은 거짓말, 천연 샴푸는 없다.

by 화분선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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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사람들이 화학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따지다 보니 '천연'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천연'이라는 말이 너무나 마케팅적으로 사용이 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장품과 샴푸와 같은 세제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천연'이라는 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과 샴푸는 '천연' 제품일 수 없다는 말을 블로그에 글을 쓰며 여러 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의 글을 쓰는데 별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이 사실이지요.

주위 사람들에게 화장품에 대한 관련 지식들을 이야기해줘도 변하지 않고 저만 설명충이 되는 것 같아서 지치기도 했고요.

그래도 가끔 제 블로그의 댓글을 다시는 분들을 보면 안전한 화장품을 쓰시는데에 진심이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요.

게다가 댓글에 대한 답변을 달기 위해서 화해앱에서 본 어떤 샴푸바의 성분을 보고 짜증이 나기도 했고요.

우선 '천연'이라는 말은 자연 그대로라는 의미입니다.

시판되는 제품 중에 자연 그대로인 상태의 화장품이나 샴푸는 없습니다.

이것은 불가능해요.

화장품의 기본은 물과 오일을 섞는 에멀젼 상태를 만드는 것인데, 물과 기름이 섞이는 것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는 불가능하죠.

또 보존제의 경우는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어 보존 기간을 늘리는 것인데, 이 말을 바꿔서 하면 자연에서는 형성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든다는 의미가 되니 '천연'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요.

그런데 사실 천연이니 천연이 아니니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천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화장품이나 샴푸가 기존 제품들보다 오히려 더 안 좋은 화학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천연' 제품을 선호하고 선택하는 것은 몸에 해롭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훨씬 더 비싼 가격임에도 이를 감수하고 쓰는 것이지요.

그런데 비싼 가격을 주고 샀는데 알고 보면 몸에 안 좋은 성분은 그대로라면요.

이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지요.

천연 화장품, 천연 샴푸라고 불리는 제품이 몸에 더 안 좋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점을 미리 염두해두시고 제품을 구매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 제품의 성분을 확인하시고 사셔야 합니다.

코코베타인,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 프로필파라벤, 카보머 등의 성분이 들어간 상품은 거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안 좋은 성분들은 많은데 우선 몇 가지만 알아두셨다가 그러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거르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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